삼성그룹은 삼성자동차를 매각하기 위해 해외 2개업체와 협상중이다.삼성그룹 이학수(李鶴洙) 구조조정본부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삼성차문제는 채권단에 일임된 사항이지만 채권단과 부산지역경제를 위해 삼성차 매각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그러나 매각협상 파트너들의 고민은 우리 정부의 자동차 2원화등 자동차산업정책』이라며『이들 가운데 한 해외 업체는 삼성차 인수를 통해 아시아권 시장공략의 교두보로 중국과 한국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또 한국중공업과 하나로통신 인수문제와 관련, 『삼성중공업 등 계열사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을 뿐 그룹 차원에서는 검토한 바 없으며 대우증권 인수도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본부장은 D램·S램 반도체, 컴퓨터모니터 등 세계시장점유율 1위 제품을 현재의 12개에서 3년후에는 30개로, 5년후에는 50개로 각각 늘릴 방침이며 이를 위해 매년 6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평수기자
py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