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주공의 전국 미분양아파트 세일분양이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대우사태가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지면서 부동산, 특히 아파트가 안정적인 투자처로 떠오르는 데 따른 것.
주공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미분양아파트 세일분양을 통해 여름 비수기 두 달만에 전체의 10%인 3,400여가구가 소진됐다.
세일분양에서는 미분양아파트를 5가구 이상 분양받을 경우 입주가 6개월 이상 남은 아파트는 분양가의 20%대인 계약금을 10%로 낮추고 중도금 전액을 잔금으로 이월시켜준다. 6개월 미만인 아파트는 게약금 10%에 전체 분양가의 40%범위 내 금액을 2년간 무이자 할부로 분양하며, 입주가 시작된 지구의 경우에도 2가구 이상 분양받으면 똑같은 혜택을 준다.
이 외에도 잔금(분양가의 90%)에 대해 10%의 선납할인율을 적용, 예를들어 1억원짜리 주택을 구입한 뒤 계약금을 제외한 아파트값의 90%를 선납한 경우 할인금액이 1,800만원이 돼 8,200만원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한 것이다.
특히 2가구이상을 사들여 주택임대사업에 나설 계획이 있는 투자자는 매입주택이 전용면적 18평 이하일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되고 재산세가 50%이상 감면되며, 25.7평이하는 취득·등록세를 25% 감면받는다. 또 10년이상 임대사업을 한 뒤 팔더라도 양도소득세 전액이 면제된다.
주공의 미분양아파트는 대부분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에다 교통 등 생활여건도 상대적으로 나은 지역으로 전세수요가 많은 소형평형이 주류.
주공측은 『이달 말까지 한시시행하는 파격분양은 선착순이기 때문에 서둘러 계약할 경우 원하는 동과 호수를 고를 수 있다』고 밝혔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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