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짜리 광주 무등산 수박이 서울시내 백화점에 등장했다.31일부터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에서 판매될 무등산수박은 30만원짜리 2통과 13만원, 10만원, 6만원, 3만원, 2만5,000원짜리 등 모두 15통.
30만원짜리 수박은 원가만 20만~25만원 정도인데다 운임·인건비 등 마진율 20%가 더해진 것. 이번에 갤러리아백화점에서 매입한 수박 15통은 매입 원가만 100만원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등산수박은 작목이 까다로워 40여명의 소수 작목반이 1년에 30개 정도만 주문생산하는 「귀한」 향토특산물. 타원형 모양인 무등산 수박의 길이는 1㎙, 무게는 보통 수박의 2~3배인 20㎏안팎이다.
겉표면에 줄무늬가 있는 보통 수박과는 달리 녹색의 단색이고, 가로로 원통 모양을 살려서 잘라 먹어야 제맛이 난다. 8월 중순 이후 찬바람이들 무렵 작목을 시작해 다른 수박이 들어갈 무렵인 9월 한달동안만 판매된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