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2주기(31일)를 이틀 앞둔 29일 스코틀랜드 밸모럴성 부근 크라티 교회에서 추모 예배를 가졌다.이 자리에는 찰스 왕세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여왕의 모후, 필립 공, 앤 공주, 에드워드 왕자,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두 아들 윌리엄 왕자(17)와 해리 왕자(14) 등이 참석했다.
왕실 일가와는 별도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친정가족들은 오반 서쪽의 다른 스코틀랜드 교회에서 추모기도를 올렸다.
한편 영국의 선데이 익스프레스, 데일리 미러 등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다이애나비의 애인으로 알려진 승마교관 제임스 휴이트 소령이 다이애나로부터 받은 연애편지 65통을 신문에 판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이애나는 찰스 왕세자와의 결혼이 파경에 이른 90년말부터 휴이트와 사귀었으며 95년 11월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휴이트와 사랑에 빠졌다』고 인정한 바 있다.
영국 왕실과 다이애나의 친정은 편지 공개를 막기위해 법원에 출판금지명령 청구 등을 검토중이다.
/크라티·런던 외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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