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의 차세대 영상매체인 비디오플레이어가 활성화한다. 삼성전자는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플레이어 신제품 2종을 30일 출시하는 한편 시장활성화를 위해 소프트웨어업체와 공동으로 매달 30개이상의 타이틀을 제작,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DVD플레이어는 기존 VCR보다 2배이상 선명한 영상과 CD롬대비 7배의 정보저장능력, CD수준의 고음질로 안방에서 영화관 수준의 영상과 돌비서라운드 음향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영상음향 재생매체. VCR을 제치고 지난 해부터 미국 일본등에서 급성장, 각국의 신제품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DVD사업을 21세기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하고 핵심부품 국산화와 연구개발에 집중투자키로했다.
삼성전자의 신제품은 화면의 일부분을 2배, 4배로 키우는「줌」기능과 영어 일어등 8개국어 선택기능과 32개국 언어 자막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녹화된 내용을 재생해 볼 수는 있지만 영상을 새로 녹화하거나 편집할 수는 없다.
VCR의 테이프와 같은 DVDP타이틀은 4만원 내외로 다소 비싼 편이다. 내년 말까지 500여종의 타이틀이 보급될 예정.
DVD는 별도의 장치없이 기존TV나 오디오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 가격은 고급형(DVD-909)이 79만9,000원, 보급형(DVD-709)이 69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신만용(申萬容)상무는『DVD 플레이어 시장은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 도시바등이 장악하고 있으나 올해 100만대를 수출해 세계시장 17%를 점유, 세계 3대 DVDP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평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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