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은 단순히 정보기술이 아닙니다. 디지털세상은 개인의 창의성과 자율, 정보를 공유하는 파트너쉽 등을 근본 배경으로 하는 만큼 사고 전환이 이뤄져야 합니다』백우현(白禹鉉) LG전자 기술담당부사장(52)은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GI와 퀄컴, 미국 디지털TV 표준화협회에서 디지털TV 개발에 참여했던 디지털TV의 권위자인 그는 『디지털TV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디지털혁명의 주체』라고 단언했다. 디지털TV가 우리의 생활을 바꾸고 본격적인 정보화시대를 열 것이라는 얘기다.
『오렌지주스를 예로 들면 아나로그방식은 오렌지쥬스를 통에 담아서 가져가는 것이고 디지털방식은 이를 말려서 분말로 만들어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는 디지털방식의 장점으로 편리성 경제성 호환성을 꼽는다.
숫자상태로 모든 영상과 소리를 저장 전송하므로 고음질과 고화질이 보장될뿐아니라 숫자만 들고가면 어떤 비디오나 오디오에서도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 그는 휴대폰을 예로들어 『샐룰러 휴대폰은 기지국 하나로 100명이 통화가능하지만 디지털인 PCS휴대폰은 5배로 가입자를 늘릴 수 있다』며 뛰어난 경제성을 설명했다.
/이평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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