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수시모집이 시작돼 연세대 등이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등 2000학년도 대학입시의 막이 오른다.수시모집은 특차·정시·추가모집 시기를 제외한 기간에 대학이 자율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9월1일∼11월21일에 실시되며 98개 대학이 고교장 추천 등으로 정원의 3.5%인 1만2,826명을 뽑는다. 수험생은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할 수 있고 합격한 후에도 특차나 정시등에 응시할 수 있다.
서울대는 고교 재학생 수에 따라 각 학교장으로부터 2∼5명을 추천받아 705명을 뽑는다. 국제 수학·과학올림피아드 참가자나 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 동상 이상 수상자등은 고교별 추천인원과 관계없이 원서를 낼 수 있다. 수능성적이 계열별로 상위 10%에 들어야 최종 합격된다.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조기선발제로 786명, 특기자 전형으로 227명, 취업자전형으로 36명 등 1,049명을, 원주캠퍼스는 모두 합쳐 1,203명을 선발한다. 고교 2년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조기선발제의 경우 1단계로 학생부와 추천서등을 종합 평가한다.
고려대는 고교장 추천으로 서울캠퍼스 596명, 안암캠퍼스 210명을 선발하며 고교별 추천인원은 제한이 없다. 지역할당제를 도입, 재학생 수에 비례해 16개 시·도별로 선발한다.
이화여대는 고교장추천자, 외국어 우수자등 493명을 수시모집한다. 고교장 추천자는 전학년 평균평점이 5점만점에 4점 이상, 수능성적 상위 10%이내여야 한다.
◇수시모집 원수접수일
서울대 9월8∼10일
연세대 9월1∼3일
고려대 9월6∼13일
이화여대 9월27∼29일
홍익대 10월26∼28일
전남대 10월11∼21일
경희대 9월1∼3일
경북대 9월말 예정
이광일기자
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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