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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경회장, 리콜은 고객.기업 모두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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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경회장, 리콜은 고객.기업 모두 이익

입력
1999.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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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제도는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유익합니다』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송보경(宋寶炅·사진)회장은 『소비자들이 리콜을 실시하는 사업자를 불신하면 리콜은 제대로 정착할수 없다』고 말했다. 송회장은 『부품교체와 무상수리도 리콜서비스에 포함된다』며 『가장 「심한」수준의 리콜이 환불이고 그 다음 제품교환, 부품교환, 판매점에서의 수리 순』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도 리콜이 언제든 있을 수 있는 일로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리콜을 공개적으로 하는 사업자의 제품 안전성 향상 노력을 호의적으로 평가·신뢰해야 한다는게 송회장의 설명. 우리나라의 경우 소비자단체가 불만사례와 전문가의 검증을 받아 증거를 가지고 있는데도 기업은, 더욱이 대기업일수록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어떻게든 넘어가려고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인다. 송회장은 『미국 자동차회사들의 경우 오히려 리콜을 차량 지명도를 높이는 마케팅전략으로까지 활용하고 있다』며 『사업자도 결함이 발견되거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 제품에 대해서 리콜을 주저하지 않고 적극 실시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제품과 서비스의 성격에 따라 리콜을 판정할 수 있는 전담 기관과 판단기준을 명확히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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