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날 만큼은 「당당한 신랑」으로 보이고 싶다. 그러려면 예복을 고를 때 유행 트렌드도 좋지만 체형을 보완하는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서양에선 정장 예복으로 낮엔 모닝코트, 오후 6시 이후엔 연미복(이브닝코트)를 입는 게 원칙. 뒷자락이 긴 모닝코트는 체격이 큰 사람에게 어울리며 키가 작은 신랑에게는 재킷모양의 턱시도가 어울린다. 흔히 신랑이 입는 모닝코트는 타이, 조끼, 장갑등이 회색으로 통일돼 있다. 턱시도는 보타이(나비넥타이) 커머밴드(허리에 두르는 공단띠)를 갖춰 입는다.
이밖에 예복용 정장을 입을 때는 마른 체형의 경우 밝은 색, 특히 약간 광택이 도는 소재를 선택하면 볼륨감있게 보인다. 버튼이나 주머니장식이 많은 것은 피한다. 반대로 비만인 사람은 재킷 길이가 엉덩이까지 내려오고 주머니가 강조되지 않는 것을 택한다. 셔츠와 타이는 재킷보다 약간 어두운 색을 골라 시선을 안쪽으로 집중시켜 주면 보다 날씬해 보인다. 소재는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하는 스판 소재가 최상이다.
다리가 짧은 체형은 가는 스트라이프로 전신을 길어 보이게 한다. 재킷 길이가 짧은 것을 고르면 하체가 길어보인다. 셔츠 색상은 재킷보다 짙은 것을 택하고 타이는 가늘고 길어 보이는 단색으로 코디한다. 배가 나온 사람은 중간 톤의 정장을 선택한다. 가장 기본적인 2버튼 재킷 정장에 동색 계열의 셔츠와 타이로 코디하는 게 바람직하다. 사선의 프린트 넥타이를 매치하면 한결 날씬해 보인다.
남성복 업체들은 예비신랑을 위한 각종 서비스도 마련했다. 제일모직은 15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드레스셔츠와 넥타이 선물세트를 증정하며 예비신랑이 웨딩캠페인(3498_6502~9)에 참여하면 20~35% 할인해주는 의류우대권과 결혼가이드책자를 증정한다. 또한 구매고객에게 신혼여행가방, 예복용 턱시도 무료대여 서비스도 실시한다. LG패션은 LG전자 LG생활건강과 공동으로 10월10일까지 구매고객 중 271명을 추첨, 신혼행복자금 1,000만원(1명), 괌 5박6일 여행권(10쌍)등을 경품으로 준다(결과는 10월23일 개별통보).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겐 청첩장 300매를 제작(080_555_3355)해주며 1만원의 세탁비만 내면 모닝코트와 턱시도를 대여(080_024_0204)해 준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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