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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축구협회 야스다 가즈오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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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축구협회 야스다 가즈오 단장]

입력
1999.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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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축구 체계적 육성해야"『유소년축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21세기 한국과 일본축구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제4회 서울-도쿄 중·고등학교 축구정기전에 참가하기 위해 도쿄 중·고선발팀을 이끌고 내한한 야스다 가즈오(66·일본 도교축구협회 이사장)단장이 27일 한·일축구의 미래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국제심판으로 한국을 여러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야스다단장은 『정기전을 통해 친선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양국 유소년선수들의 기술향상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까지만 하기로 약속했지만 성과가 좋아 2001년까지 2년간 더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정기전을 통해 서로 알은 선수들이 프로나 대표팀에 선발돼 다시 한 그라운드에서 뛰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야스다단장은 『일본의 경우 초·중·고팀들의 연간, 주간 훈련스케줄을 일본축구협회가 만들어 시·도 협회에 하달, 관리·육성하면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한국도 유소년 축구를 체계적이고, 장기적으로 육성해야만 세계축구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과 일본축구에 대해서는 일본은 기술적인 면에 치중하는 반면 한국은 기술도 좋지만 체력적인 면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또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국으로서 한국과 일본은 앞으로 교통, 입장료 등 협력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동반자로서, 또는 경쟁자로서 선의의 경쟁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02년 월드컵의 한·일 예상성적을 묻자 『개최국으로서 무조건 예선은 통과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웃음을 터트렸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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