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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협력업체 추스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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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협력업체 추스리기 나서

입력
1999.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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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간부들이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추스리기에 나섰다. 12개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결정이 내려지자 27일 자체 임직원들에게 경영정상화를 위한 분발을 당부하는 한편 협력업체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상황설명에 주력하고 있다.대우 구조조정본부는 이날 오전 정주호(鄭周浩)구조조정본부장 명의의 담화문을 내고 『계열사와 협력업체의 유동성 위기상황이 계속돼 정부와의 협의 결과 워크아웃을 수용키로 결정했다』며 『이를 계기로 약속한 구조조정을 이행하도록 노력하자』고 그룹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장병주(張炳珠) ㈜대우 사장도 팀장 회의에 참석, 영업이 최단시간내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점을 국내외 거래처와 바이어들에게 상세히 설명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회사를 살리기 위해 멋지게 일해보자』고 말했다.

양재열(梁在烈)대우전자 사장은 담화문에서 『워크아웃 조치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직원 3명이 파견돼 자금관리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그동안 추진돼온 외자유치는 워크아웃과 별개로 진행되는 만큼 내달 본계약이 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대우자동차도 국내외 임직원과 협력업체, 거래업체에 김태구(金泰球)사장 명의의 서한을 띄워 상황을 설명키로 했다.

대우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이제는 각 계열사의 생산·영업이 얼마나 빨리 정상을 되찾는지가 관건』이라면서 『이를 위해 임직원과 협력업체, 거래업체의 절대적인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평수기자

py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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