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기록경쟁에 뒤질세라 올시즌 프로축구에서 각종 신기록이 봇물처럼 터져나올 것으로 기대돼 팬들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올시즌 수원 삼성의 시즌전관왕 달성여부와 개인최다골 경쟁 등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기록은 5가지.
■수원 삼성의 전관왕달성및 홈무패행진 수원삼성은 올시즌 수퍼컵 대한화재컵 아디다스컵을 석권하고 현재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어 프로축구사상 초유의 중원평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삼성은 98년 9월26일 대전전 3-0승 이후 홈16경기 무패(14승2무)행진을 벌여 종전 전남의 13경기 홈무패기록(97년)을 경신했다. 또 7연승을 질주중으로 부산대우의 최다연승기록인 8연승 돌파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시즌 최다골 대우 안정환이 현재 10골로 단독선두고 유고용병 샤샤(삼성)가 9골로 바짝 추격하는 양상. 게임당 1.1골을 기록하고 있는 안정환은 11경기(플레이오프 제외)를 남기고 있어 제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산술적으로 12골을 추가, 94년 윤상철(LG)이 세운 시즌 21골을 넘어설 전망이다. 페널티 키커로 자주내보내는 팀의 배려도 기록달성에 도움이 될 듯.
■50-50클럽 「40-40」에 이어 「50-50」다툼도 고정운(포항)과 김현석(현대)의 경쟁. 현재 고정운은 54골 46어시스트를 기록중이며 김현석은 96골 47어시스트를 기록, 대기록에 한발 앞서고 있다. 지난해 「40-40」고지 선점을 빼앗긴 김현석은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50-50」은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통산 최다골및 어시스트 김현석(현대)이 주인공. 통산 96골을 기록, 개인통산 최다기록을 보유중인 윤상철(101골·전LG)을 이번시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통산 어시스트서는 이미 김현석이 46개의 고정운을 따돌리고 신기록을 수립. 김현석은 올시즌 「50-50」경쟁과 함께 최다골및 어시스트의 3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관중 300만 돌파 현재 올시즌 누적관중수는 196만9,473명으로 게임당 1만4,180명. 올시즌 잔여경기는 플레이오프 6경기 포함 62경기여서 남은 경기서 평균 1만7,000여명이 입장할 경우 대망의 300만관중을 돌파하게 된다. 연맹은 갈수록 열기가 고조되고 있어 기록달성은 가능하다는 예상.
이밖에 1일(5경기)최다골도 18일(24골), 25일(28골)등으로 늘어나고 있어 30골 돌파도 기대된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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