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추석부터 열차표 민원 안받기로

철도청이 올 추석부터 명절 열차표 민원을 일절 받지않기로 했다.정종환(鄭鍾煥) 철도청장은 26일 간부회의에서 『이번 추석특별수송기간부터 정부기관 국회 언론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열차표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일절 받지 말라』고 지시했다.

지금까지 추석 임시열차의 경우 철도청이 미리 유관기관의 민원에 대비해 일부 승차권을 수동발매, 일정 수량을 확보해두곤 했으나 올해는 이를 막기 위해 정기열차표는 물론 임시열차표도 전산발매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추석과 설등 명절때마다 열차표를 구해달라는 힘있는 기관들의 민원이 1만여장에 달하는데다 열차표를 구하지 못한 국민들로부터 의심을 받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열차표 민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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