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보험료는 현재보다 약 20% 가량 비싸지만 교통사고시 보험가입자에 대한 보상범위가 대폭 늘어난 자동차보험상품이 시판된다.손해보험업계는 26일 기존 자동차보험의 자기신체사고와 자기차량손해의 보상수준을 확대한 「플러스 자동차보험」을 개발, 9월 1일부터 기존 자동차보험과 병행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상금 확대 규모에 비해 보험료 인상폭이 너무 커 손보사들이 결국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자동차종합보험은 대인배상Ⅰ(책임보험), 대인배상Ⅱ, 대물배상, 무보험차상해, 자기신체사고, 자기차량손해 등 6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는데 플러스 보험은 이중 자기신체사고와 자기차량손해의 보상범위와 금액을 확대했다.
현재 자기신체사고의 경우 사망 및 후유장해시 가입금에 따라 1인당 1,500만~1억원을 보상한도로 하고 있지만 플러스 보험은 1억~2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기존 자동차보험상품과 플러스 보험 중 선택가입이 가능하며 기존 가입자는 계약기간이 끝나지 않았더라도 플러스 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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