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서울역에서 추석선물을 쇼핑하세요』갤러리아백화점이 다음 달 3일부터 서울역사내 서울 프라자쇼핑을 백화점으로 완전히 개편, 갤러리아백화점 서울역점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갤러리아는 지난 해 9월부터 서울 프라자쇼핑을 쇼핑센터 형태로 운영해 왔다. 서울역점은 강남상권에 한정됐던 갤러리아의 강북상권 최초의 점포로 강북지역 시장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역점의 주 고객이 기차 이용객이라는 점을 고려,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 우선 1층 식품매장에 50평 규모의 선물세트 특설매장을 마련, 고향을 찾은 사람들이 인근 백화점에서 선물을 구입한 뒤 운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줄 방침이다. 또 갤러리아 백화점 5곳과 한화스토아 49곳, 한화마트 3곳에서 고객들이 선물세트를 주문한 뒤 서울역점에서 상품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쇼핑시스템을 구축,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서울역점은 영업면적 5,401평으로 서울역사내 철도관련 시설을 제외한 지하1층~지상 3층의 모든 공간으로 운영된다. 매장 컨셉은 갤러리아의 기존 이미지에 맞춰 고급 상품을 중심으로 중가 수준의 상품을 연계하며 20~40대의 연령층을 타깃으로 한 국내 일반브랜드(NB)를 집중 유치한다. 숙녀(39개) 신사(21개) 아동스포츠(21개)등 의류브랜드 81개와 잡화 44개등 118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김 정(金 正)사장은 『서울역점의 개점으로 귀향문화가 바뀌게 된다』며 『더 저렴하고 더 고급스러운 선물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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