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와 남양주시 지역 특산물인 먹골배 값이 추석을 앞두고 크게 오를 전망이다.구리·남양주시 과수원예 관계자들은 26일 이 지역의 올 먹골배 작황은 여름철의 이상고온 현상과 잦은 폭우 등으로 결실률이 낮아져 공급물량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먹골배 값은 15㎏들이 상자당 상품의 경우 4만5,000∼5만원 중품은 3만5,000∼4만원, 하급품은 2만5,000∼3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1만여원씩 오른 시세다.
구리시 과수농가들은 128ha에서 먹골배를 재배, 연평균 3,000여톤을 생산했으나 올해는 생산량이 2,700여톤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양주시 지역도 연평균 1만1,000여톤을 생산해왔으나 올해는 9,640톤을 생산, 10여%의 감수가 우려된다.
이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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