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에 따른 뒷걸음질이 예상되던 시점에 대우그룹 워크아웃실시가 발표됐다.「대우그룹문제만 갈 길을 잡으면 앞으로 별다른 악재가 없다」는 심리가 전장까지도 지수를 급등시켰다. 하지만 한때 국내 두번째로 꼽혔던 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아예 외면하고 가기에는 무리였다. 워크아웃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 있는 증권 은행 보험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하락을 주도했다.
우선주와 저가권 건설주의 강세행진은 이날도 이어지면서 지수하락에도 불구, 상한가 종목이 100개 이상 나오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김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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