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25일 와이리버 협정에 따른 요르단강 서안에서의 이스라엘군 추가철수 일정에 합의했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이 밝혔다.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내달부터 요르단강 서안 지역의 7%에 이르는 땅으로부터 2단계 철수를 시작하며 나머지 4% 지역에서의 철수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이행키로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도 이스라엘 고위 관리에게 이같은 합의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1차 팔레스타인 죄수 석방도 내달에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양측은 와이리버 협정에 명시된 팔레스타인 죄수의 석방 범위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가 조만간 정상회담을 갖고 최종 타결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국민을 살상한 혐의로 피소된 이른바 「손에 피를 묻힌」 팔레스타인 죄수들의 석방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측 협상대표인 사에브 에레카트는 이날 철군 일정과 죄수석방 등 두 핵심 쟁점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으며 양측의 정상회담 계획도 부인했다. 그는 이스라엘측과 계속 협상하기위해 워싱턴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
/예루살렘 AFP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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