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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참여] 베일벗는 '與 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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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참여] 베일벗는 '與 알파'

입력
1999.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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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신당에 참여할 외부 알파 세력의 윤곽이 점차 뚜렷해 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나 있는 인물들은 대체로 참신성과 개혁성 면에선 무난한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정치 자질면에서는 검증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지적이다.신당과 관련해 여권 주변에서 「태풍의 눈」으로 여겨지고 있는 조직은 「21세기 개혁정치를 위한 국민토론회」추진위원회. 이 모임이 26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추진위원은 구중서(具仲書) 문학평론가, 김성수(金成洙) 성공회주교, 김찬국(金燦國)상지대총장, 명노근(明魯根) 전남대명예교수, 박형규(朴炯圭)목사, 송석구(宋錫球)동국대총장, 유현석(柳鉉錫) 변호사, 이돈명(李敦明)변호사, 이만열(李萬烈)숙대교수, 이수금 전 전농의장, 이재정(李在禎)성공회대총장, 이종훈(李鍾燻)중앙대총장, 이창복(李昌馥)민개연 공동대표, 정해숙(丁海淑) 전 전교조위원장, 한명숙(韓明淑)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한완상(韓完相) 전통일부총리등 16명이다. 이해학(李海學)목사는 실무주역이다.

이들의 직업, 성향등을 볼 때 이재정 이창복 한완상씨등을 뺀 나머지는 대부분 현실정치에 참여하지 않을 것 않다. 본인들도 『신당 참여를 연결지어선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여권은 이들의 「명성」이 신당의 성가를 높이고 신당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일부에선 『영입세력 규합의 모체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까지 나온다. 신당참여가능성이 높은 국민정치연구회와 민주개혁국민연합이 주도하고 있고, 모임의 취지 자체가 정치개혁과 개혁정치의 새로운 틀 제시등 여권의 신당 창당 의도와 궤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조만간 결성될 386세대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들의 「마포모임」에도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이인영(李仁榮)전 전대협의장, 우상호(禹相虎) 전 연대총학생회장, 임종석(任鍾晳) 전 전대협의장등과 「제주의 수재」로 유명한 원희룡(元喜龍)변호사등이 여권 주변에서 자주 거명된다. 운동권 출신 학자 변호사 벤처기업가들로 이뤄진 100여명규모의 단체도 9월초 출범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조직인 「젊은 한국」도 신당 참여 예비세력중 하나이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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