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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유도] 26일부터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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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유도] 26일부터 청문회

입력
1999.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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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조폐공사파업유도 국정조사특위」(위원장 김태식·金台植)는 25일 3일간의 기관보고 일정을 마치고 26일부터 강희복(姜熙復)전조폐공사사장, 진형구(秦炯九)전대검공안부장, 김태정(金泰政)전검찰총장등 증인및 참고인을 상대로 한 청문회에 들어간다.특위는 26일 강전사장등을 상대로 조폐창 조기통폐합의 자율성 여부를 추궁한 뒤 27일엔 진전부장, 31일엔 김전총장을 각각 주요 증인으로 세워 진전부장의 파업유도가 단독범이었는 지 여부및 검찰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따질 예정이다. 특위는 이어 9월2일엔 이기호(李起浩)전노동부장관등을 상대로 파업유도 과정에서의 노동부 역할을 파악한 뒤 청문회및 국정조사 활동 마지막 날인 3일 진전부장과 강전사장을 다시 증인으로 세워 종합 질의를 벌이게 된다.

이에앞서 특위는 25일 법무부, 대검찰청및 대전지검으로부터 기관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및 김학재(金鶴在)대전지검장이 사유서 제출과 함께 불출석, 이에 야당의원들이 강력 반발하는 바람에 기관보고는 결국 무산됐다. 여당의원들은 이날 출석한 김정길(金正吉)법무장관의 기관보고로 대체하자는 입장을 보였으나 야당의원들은 검찰총장 출석및 고발조치등을 요구하며 회의장내에서 밤늦게까지 농성, 기관보고가 진행되지 못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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