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일부계열사] 관리직 급여 지급 연기

대우그룹 일부 계열사들이 관리직에 대한 급여지급을 연기했다.25일 대우에 따르면 대우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 대우중공업 기계부문 일부 등 대우 일부 계열사들은 이날 지급할 예정이었던 관리직 임직원들의 급여 지급을 연기했다.

이들 계열사는 매달 25일 관리직 임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해 왔으나 계열사별 자체 자금 사정과 함께 최근 협력업체들이 겪고 있는 자금난을 고려, 급여 지급을 연기했다.

대우자동차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이 어음할인이 안되는 등 심한 자금난을 겪고있고 정부도 지원책 마련에 나서고 있어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급여 지급을 연기했다』며 『이르면 26일, 늦어도 27일에는 급여를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우와 쌍용자동차, 대우중공업 나머지 부문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급여지급을 연기할 계획이었으나 이날 중 지급했다고 다른 대우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대우 계열사들은 지난 24일과 이날 사이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임직원들에게 통보하고 양해를 구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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