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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프로야구종합] '홈런킹' 이승엽 49호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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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프로야구종합] '홈런킹' 이승엽 49호홈런

입력
1999.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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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49호홈런을 신고하며 마침내 기나긴 홈런갈증을 해소했다.이승엽은 25일 대구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경기에서 7회 상대선발 정민철로부터 우월홈런을 뽑아냈다. 8일 대구 두산전에서 48호홈런을 때려낸뒤 13경기, 17일만의 홈런이다. 타수로는 63타석 51타 째만이다. 또 94년 이종범이 세운 시즌 개인최다타점(113점) 타이를 기록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볼카운트는 2-3에서 정민철의 6구를 통타,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시속141㎞의 속도로 몸쪽으로 낮게 들어오는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105㎙짜리 아치를 그려낸 것.

그러나 1회 첫타석에서는 3진아웃으로 물러났고 4회에는 정민철의 초구를 노렸으나 3루땅볼아웃당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이승엽의 홈런으로 3-1로 달아난 삼성은 한화를 3-2로 물리쳤다. 2회 스미스, 3회 김태균의 솔로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간 삼성은 데이비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2-1로 쫓기던 7회 「특급소방수」임창용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펼쳤다. 임창용은 9회초 임주택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으나 3-2로 마무리, 세이브 한개를 보탰다. 45세이브포인트(12승33세)로 다시 진필중(두산)과 구원부문 공동1위. 3진 12개를 잡아낸 노장진은 시즌 12승을 올렸다. 삼성은 안타3개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고 6안타를 때린 한화는 3연승뒤 1패.

전주에서는 이병규(LG)가 쌍방울전서 홈런 1개를 더해 29홈런-28도루를 기록하며 30-30클럽 가입에 한발 다가섰다. 이병규는 6회 상대선발 강희석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때려내 30홈런에 1개만을 남겨뒀다. 또 올시즌 전구장에서 홈런을 때려낸 4번째 선수가 됐다. 이날 111경기째로 97년 이종범이 세운 최소경기 30-30기록인 115경기에는 4게임만을 남겨두고 있다. LG가 6-2로 승리하며 쌍방울의 3연승행진을 멈춰세웠다.

잠실에서는 김수경이 선발로 나선 현대가 8명의 투수를 투입한 두산을 8-3으로, 마산에서는 해태가 롯데를 5-4로 제압했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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