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출산한 어미양의 초유에 포함된 항체와 단백질 성분이 알츠하이머(노인성 치매)병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독일 일간 디 벨트가 24일 보도했다.신문은 폴란드 면역요법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인용, 출산한지 1시간이 지나지 않은 양의 초유에서 아미노산과 펩타이드를 분리한 뒤 이를 정제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증세가 크게 호전되는 효과를 보았다고 전했다.
면역요법 연구소의 요제프 리조브스키 교수는 인간 등 포유동물의 초유가 다양한 항체와 단백질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새끼의 면역력을 증대시키고 신경계통을 강화하는 효과에 착안, 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폴란드에서 「콜로스트리닌」이라고 불리는 이 약제는 곧 상표등록을 마칠 예정이며 독일과 영국의 제약회사들도 이 약을 수입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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