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2)에 대한 대우가 달라졌다.김미현은 26일 밤(한국시간)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의 월너트힐스CC(파 72)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올스모빌클래식(총상금 70만달러) 1,2라운드서 「LPGA의 살아있는 전설」 벳시 킹(44)과 함께 경기를 갖는다. 티오프 시간도 유명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황금시간대. 1라운드는 27일 오전 1시20분(현지시간 26일 낮 12시20분) 아웃코스(1번홀)에서 시작한다. 특히 10번홀에서 출발하는 2라운드 시작 시간은 27일 오후 10시(현지시간 27일 오전 9시)로 가장 관심을 끄는 조들에게 부여하는 시간대이다.
이같은 배려는 LPGA가 데뷔 첫해에 6차례 「톱10」을 기록하고 신인왕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둔 김미현을 이제 「흥행 카드」의 한명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동반 라운딩을 할 벳시 킹은 명예의 전당에 오른 슈퍼스타로 메이저타이틀만도 6개나 보유하고 있는 백전노장. 나머지 한 선수는 통산 2승을 기록중인 웬디 워드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퍼스타클래식을 건너뛰었던 캐리 웹이 출전, 시즌 7승째에 도전하고 퍼스타클래식에서 연장 접전끝에 우승컵을 안은 로지 존스도 2주 연속 우승을
○…박세리의 이번 대회 참가여부를 놓고 한때 혼선. 골프관련 인터넷이나 외신에는 박세리가 신디 폼, 크리스티 커와 함께 한조를 이뤄 경기를 갖는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이미 불참을 결정하고 현재 올랜도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박세리는 대회개막 3∼4일전까지 해야하는 취소통보를 깜박한 것. LPGA규정에는 선수가 취소통보를 하지않았을 경우 참가신청금 100달러를 몰수하며 벌금 200달러, 다음대회 출전금지, 벌점부과 등의 제재가 따른다.
노린다.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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