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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한국을 빛낸 발레 스타] "최고의 발레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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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한국을 빛낸 발레 스타] "최고의 발레 보러 오세요"

입력
1999.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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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별들의 춤, 그 화려한 무대가 가을을 연다. 발레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99 한국을 빛낸 발레 스타」 갈라. 팬들은 가슴이 설렌다. 갈라는 여러 스타들이 나와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 공연 형태. 가장 화려하고 멋진 장면만 골라 엮기 때문에 팬들은 즐겁지만 출연자들은 부담스럽다. 경쟁적인 분위기에서 오는 긴장감을 떨칠 수 없기 때문이다.세계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 강수진이 여기 초청됐다. 그는 올해 무용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최우수 여성무용수상을 받으면서 세계 발레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국립발레단 「노틀담의 꼽추」 이후 2년 반 만에 한국을 찾는 그는 슈투트가르트발레단 파트너인 로버트 튜슬리와 함께 「카멜리아 레이디」(춘희)를 춘다. 이 작품으로 그는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무대에 초청된 또 한 명의 해외 스타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유지연. 93년 불가리아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최우수 2인무상을 받았으며 95년 콧대 센 마린스키발레단에 외국인으로는 처음 입단했다. 현재 드미솔리스트(솔로 겸 군무)로 활약 중인 그는 롤랑 프티의 「카르멘」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마린스키발레단이 독점판권을 갖고있어 다른 단체는 공연할 수 없다.

별들의 잔치에 국내 스타들이 빠질 수 없다. 지난해 파리 국제무용콩쿠르 듀엣 부문 1위를 차지한 김용걸_김지영 팀을 비롯해 김원국, 김주원, 김창기, 김은정, 정남열 등 국립발레단 스타들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전은선, 황재원, 조민영, 권혁구가 출연한다. 이들은 국제콩쿠르 입상 또는 최종 결선에 진출한 쟁쟁한 실력을 갖고있다. 김용걸_김지영 커플은 「차이코프스키 파드되」를 춘다. 파드되는 남녀 주역무용수의 2인무. 「차이코프스키 파드되」는 매우 어렵고 빠른 테크닉이 필요해 무용수들이 겁내는 작품이다.

9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4일 부산 문화회관, 6일 광주 문예회관 오후 7시 30분. (02)548_4480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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