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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 이진택,아쉬운 '3cm벽' 6위 메달획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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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 이진택,아쉬운 '3cm벽' 6위 메달획득 실패

입력
1999.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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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육상의 간판」이진택(27·대구시청)이 제7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이진택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올림픽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자높이뛰기 결선에서 자신의 한국기록(2m34)에 훨씬 뒤진 2m29를 기록, 아깝게 6위에 머물렀다.

1차시기에서 2m20을 가볍게 넘은 이진택은 3차시기에서 2m25를 넘은 뒤 2m29를 단 한 번에 통과, 메달을 따는 듯 했으나 3위권인 2m32를 끝내 넘지 못해 2년전 아테네대회 8위에서 6위로 2계단 오르는 데 그쳤다.

러시아의 바체슬라프 보로닌은 2m37의 개인최고기록을 세우며 캐나다의 마크 보스웰(2m35)과 독일의 마르틴 부스(2m32)를 제치고 우승했다. 한편 한국은 25일 오후 5시30분 여자투포환의 이명선(익산시청)과 26일 오전 1시45분남자 800m의 김순형(대구시청)이 예선에 출전한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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