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4일 올해 임대주택 건설목표를 당초 10만가구에서 12만가구로 늘리고 내년에도 12만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 재건축에 따른 임대주택 수요증가분을 흡수키로 했다.정부는 24일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전세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잠실 반포 암사·명일 도곡·청담 화곡 등 서울지역 5개 저밀도지구의 재건축 사업에 대한 사업승인 시기를 최대한 분산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또 임대주택을 담보로 자산담보부채권(ABS)을 발행, 조달된 자금으로 임대주택 건설을 확대하는 한편 투신사가 고객예탁금으로 임대주택사업을 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신탁제도도 조기에 도입키로 했다.
아울러 두채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사람들에게도 임대사업이 허용됨에 따라 이들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해주고, 미분양된 아파트나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할 경우에도 취득세·등록세 경감 등 세제지원을 할 방침이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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