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 3월 합의한 원유감산정책을 번복하지 않을 경우 국제원유가는 올 겨울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가들이 23일 지적했다.원유가가 지난 2년래 가장 높은 배럴당 21달러선을 선회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너지연구소(CGES)는 이날 월례보고서에서 OPEC의 감산으로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국제원유시장이 「가격 폭발」 로 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소는 올 겨울 예상되는 이러한 가격 폭발은 OPEC가 현 감산정책을 번복함으로써만 예방할 수 있다면서 OPEC측에 오는 9월 빈 정상회담에서 기존의 감산합의를 번복할 것을 촉구했다.
OPEC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이하로 폭락하자 지난 3월 회원국들의 하루생산량을 170만 배럴 감축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러한 감산정책으로 최근 유가가 2배이상 폭등하고 있다.
/런던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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