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낮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정부와 여당, 채권은행장 및 5대 재벌 총수가 참석하는 정부·재계 간담회를 열어 재벌개혁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추진방향을 논의한다.정부와 재계는 이 자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재벌의 금융지배 억제 순환출자규제 변칙적 부의 세습차단등 3개 원칙에 대한 이행약속을 담은 10여개 항목의 합의문을 작성할 예정이다.
합의문에는 출자총액한도제도의 부활, 5대 재벌 금융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부당내부거래 조사실시, 재벌계열 금융기관의 계열사 지원한도축소, 소액주주권 대폭 강화, 대주주 주식양도차익 과세강화 및 공익법인을 통한 변칙적 그룹지배차단등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24일 귀국한 김우중전경련회장도 참석한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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