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은 하반기 신규 입주아파트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 서울과 수도권에 내달부터 입주하는 신규아파트는 월별로 약 1만여가구. 이 중에는 입지여건은 다소 처지더라도 비교적 값싸게 전세를 구할 수 있는 곳도 많다.서울의 경우 도봉·노원구와 구로구 등 서부권 물량이 비교적 풍부하다. 상계동 현대아파트 1,298세대는 12월께 입주예정이어서 10월부터는 본격적인 매물이 나올 전망이다. 개봉동 한진이나 신도림동 대림 등도 20평형대 소형 아파트가 포함된 1,000세대 이상 대단지. 11월까지 입주가 이어질 예정으로 24평형 전세시세는 약 7,000만~7,500만원선에 이른다.
수도권은 수원 정자·원천지구 등지의 물량이 풍부하다. 내달 입주하는 정자동 풍림1차 23평형의 경우 전세시세는 4,500만~5,000만원선이다. 안양 평촌동의 한일아파트(10월) 25평형은 6,000만~6,500만원선.
부동산전문가들은 『신규아파트 전세및 매매가는 입주가 시작된 뒤부터 다시 오르기 때문에 입주 직전 1,2개월께 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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