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조미 건포류 포장제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병원성 리스테리아균과 대장균군이 검출됐다.한국소비자보호원은 24일 대형유통점이나 재래시장및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리고 있는 50종의 조미 건포류 포장제품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신원종합상사에서제조한 `불고기 오징어'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성 리스테리아균이, 7개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대장균군이 발견된 제품은 공덕수산이 제조한 `진미' `조미오징어'와 ㈜도계식품의 `조미귀찢은 오징어', 삼영수산의 `백진미', 삼우산업사의 `조미장줄포' `조미오징어채'. 새시대식품의 `훈제오징어' 등이었으며 검출된 양은 1g당 180-9천700 CFU(Colony Form Unit.대장균 개체 수를 세는 단위)였다.
이와함께 삼우산업사가 제조한 `조미고추포'와 두부물산의 `맛포왕포 불고기 오징어'에서는 보존료인 소르빈산이 각각 1kg당 1.8g, 1.4g이 검출돼 식품위생법 사용허가기준인 1g을 초과했다.
소보원은 특히 이번에 조사한 제품 가운데 제조원의 표기가 실제와 다르게 표기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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