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규상장된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전장부터 상한가를 기록, 6만9,000원에 장을 마치며 단숨에 시가총액 13위로 뛰어올랐다. 현대그룹의 얼굴격인 현대중공업은 과거 현대측의 지주회사의 상장에 따른 경영차질, YS정부시절의 압력등으로 거래소 상장이 미뤄져왔다. 조충휘(趙忠彙)대표이사는 이날 증권거래소를 방문,『우여곡절끝에 먼 길을 달려왔다』며『미쯔비시나 지멘스와 같은 한국의 대표적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 회사의 적정 주가를 10만원대로 내다봤다.한편 증권거래소는 현대중공업의 30일 거래 시가평균이 전체 시가평균의 1%를 넘을 경우 12월10일부터 KOPSI 200종목에 편입시키기로 했다. 이보다 앞서 10월 7일부터는 종합주가지수 산정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거래소는 또 9월10일부터 소액지분 소각, 해외매각 추진등으로 유동성이 상실된 제일은행 서울은행 대신 대구은행과 서울증권을 KOSPI 200 종목에 편입시키기로 했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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