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국을 방문, 가족들과 함께 경북궁을 들렸다. 표를 산 후 아이들에게 먼저 화장실을 들려오라고 하였다. 그런데 아이들이 화장실안에 휴지가 없다며 돌아왔다. 나중에 알아보니 화장실 앞 기계에서 휴지를 사야만 된다는 것이었다.한국에서 가장 손꼽을수 있는 관광지인 경북궁에서의 화장실 문화는 아직도 후진을 면치 못하는 것같아 웬지 마음이 무겁게 느껴졌다.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오가는 장소에 너무 장삿속이 보이는것 같다. 관광객들이 계속해서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화장실 휴지 같은 사소한 것 하나 하나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다시 경북궁에 갈 때는 휴지를 지참하는 일을 잊지 말아야겠다./한수형·soohan@megsi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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