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단풍 보러 가자」가을 단풍철을 앞두고 「풍악산」을 보려는 금강산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23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금강산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다음 달 중순 이후 예약객이 한꺼번에 밀려 추석연휴인 23~25일은 이미 예약이 마감됐고 10월 첫째주, 둘째주 출항하는 배도 90% 이상 예약이 완료됐다.
현대상선은 다음 달 20일부터 10월15일까지는 최성수기 요금을 적용할 예정이어서 관광요금이 현재보다 10% 가량 인상될 예정이다.
현재 79만원인 일반객실은 89만원, 디럭스객실은 99만원에서 129만원으로, 펜트하우스 A급은 189만원에서 199만원으로 각각 조정되는 등 모든 등급의 객실요금이 10만∼30만원 정도 인상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최성수기 요금 적용에도 불구하고 9월 중순 이후 금강산관광을 희망하는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으나 이 기간 중 추가 예약접수는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이 차츰 정상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예약도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예약은 금강산 관광 공식 홈페이지(www.kumgangsantour.com)에 접속해 예약메뉴를 선택한 뒤 출발일과 객실등급, 가격을 선택하고 인터넷 상에 마련돼 있는 관광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관광요금은 은행 또는 인터넷 신용카드로 입금하면 되고 관광신청에 필요한 사진 3장은 인터넷 E메일로 보내거나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한편 현대상선은 금강산 여행을 떠나는 신혼여행객에게는 객실등급을 한 단계 올려주고 축하케이크와 샴페인을 무료로 서비스할 예정이며 회갑, 칠순, 팔순을 맞은 고객에게도 축하케이크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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