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여자 100m에서 10초70으로 우승한 매리언 존스(24·미국)는 이번 대회 4관왕에 도전하는 여자 육상단거리계의 스타. 「여자 칼 루이스」라는 별명답게 주종목인 100m와 200m는 물론 넓이뛰기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들어 100m는 이번 대회를 포함 19연승, 200m는 6연승째를 기록중이며 넓이뛰기에서도 5차례나 우승했다. 자신의 200m최고기록은 21초62, 넓이뛰기 최고기록은 7m31이다.178㎝에 68㎏인 존스는 고2때인 92년 올림픽예선전에서 100m에서 5위, 200m에서 4위에 오르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육상선수보다는 학교 농구팀 주전가드로 평균 22.8점을 득점하는 농구스타로 더 유명했다. 94년 노스캐롤라이나대 1년때는 2년여동안 포인트가드로 활약하는 바람에 육상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22일 남자포환던지기에서 우승한 씨 제이 헌터(미국)의 아내이기도 한 존스는 앞으로 200m 멀리뛰기 400m계주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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