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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 전훈평가] 6전무패 시드니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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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 전훈평가] 6전무패 시드니행 청신호

입력
1999.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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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철우 발굴성과올림픽축구대표팀이 유럽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시드니 입성」을 예고하고 있다.

허정무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일부터 유럽 3개국을 돌며 유럽 강팀들과의 6차례 평가전에서 무패가도를 달리며 5승1무의 성적을 거둬 2000년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의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22일 귀국한 올림픽대표팀은 26일 22명의 최종엔트리를 확정, 30일 재소집한뒤 한·일 올림픽팀 평가전과 아시아최종예선(10월3일~11월13일)에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전지훈련에서 얻은 성과는 대체요원들의 발굴과 수비의 안정. 최철우(고려대·4골) 서기복(연세대·2골) 박지성(명지대·2골)등은 이동국(포항) 신병호(건국대)의 공백을 잘 메웠으며 특히나 6차례의 평가전서 11명이나 골을 잡아내는 등 득점원이 분산됐다. 19골 득점에 2실점, GK 김용대(연세대)를 비롯한 수비진이 점차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철우가 이동국과 신병호가 전훈에서 빠진 스트라이커 자리를 4골을 뽑아내며 거뜬히 메꾸고도 남아 이동국 신병호가 재소집되면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미드필드도 김도균(현대)과 김남일(한양대)이 날이 갈수록 안정감을 찾고 있는데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박지성 김동선(이상 명지대)과 서기복(연세대)의 대체멤버도 확보한 상태다. 이관우(한양대)를 비롯한 이들 미드필더들은 2선에서의 중거리슈팅으로 여러 골을 잡아내 상대 GK를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박재홍(명지대) 박동혁 조세권(이상 고려대) 심재원(연세대)등이 지키는 수비라인은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제2의 김병지라 불리는 GK 김용대(연세대)도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때보다 경기운영 능력이 월등히 향상돼 최종예선을 앞두고 신뢰를 주고 있다.

허정무감독은 곧 전훈에 빠졌던 이동국 전우근(부산대우) 신병호 이영표(이상 건국대)등을 포함한 22명의 명단을 확정, 한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아최종예선에 대비할 예정이다.

허정무감독은 유럽전훈의 성과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보완해야 될 부분이 많다』며 『남기성 나희근 서기복 박지성 등의 발굴은 큰 소득이었고 앞으로 이들의 활약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허정무감독은 24일 중국으로 출국, 중국-우즈베키스탄 올림픽대표팀간 평가전을 참관할 계획이다.

■올림픽팀 유럽전훈 평가전 (5승1무)

날짜 상대팀 경기결과 득점자

8월6일 카타르올림픽팀 0-0 무

9일 NAC브레다 2군 3-0 승 최철우(2골) 이관우

11일 PSV아인트호벤2군 1-0 승 최철우

14일 에스토니아올림픽팀 5-1 승 박재홍 설기현 최철우 고민기 박동혁

18일 체코올림픽팀 4-1 승 박진섭 박지성 안효연 나희근

21일 알제리 모후디아(프로) 6-0 승 서기복(2골) 박지성 설기현 박동혁

김동선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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