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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300만원이면 '안방극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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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300만원이면 '안방극장' 만든다

입력
1999.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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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최신 영화를 즐긴다』300만원 정도만 투자하면 안방에서 영화관 수준의 고화질과 집안 전체가 진동하는 듯한 돌비서라운드 음향으로 최신 개봉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글로벌 전자기업 필립스사(社)는 『이제는 안방이 영화관인 시대』라고 말한다. 필요한 기기는 7개의 돌비 서라운드 스피커가 딸린 고해상도의 완전평면 TV와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플레이어(사진)면 충분하다. 「일류영화관」치고는 극히 단순한 조합이다 필립스는 28일 독일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IFA)에 앞서 동남아시아 각국의 기자 80여명을 홍콩으로 초청, 17~18일 이틀간 IFA에 출품할 차세대 디지털 전자기기를 사전 공개하고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시장전략을 발표했다 필립스가 IFA에 내놓는 차세대 디지털 기기 가운데 돋보이는 제품은 29인치 「매치라인(Matchline)」과 「리얼 플랫(real flat)TV」. 필립스측은 『매치라인은 디지털스캔 방식을 채용, 지금까지 나와있는 어떤 평면TV보다 자연색상 재현이 뛰어나고 어떤 각도에서 봐도 화면의 일그러짐이 없는 진정한 완전평면TV』라고 자랑했다 TV의 전면 좌우에 각각 1개, 전면 하단부, 후면 좌우에 각각 1개등 5개의 서라운드 스피커와 별도로 분리된 2개의 스피커등 모두 7개의 스피커로 생생한 돌비서라운드 음향을 재현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DVD플레이어를 설치하면 대략 300만원 정도의 가격대로 안방극장을 구현할 수 있다는게 필립스의 설명이다 모든 조작을 음성명령인식으로 할 수 있는 휴대폰 「새비(Savvy)」와 「제니엄(Xenium)」도 주목을 받았다. 착신신호를 벨소리 대신 진동으로 바꾸려면 휴대폰에다 「쉿」, 또는 「조용히」라는 말로 충분하다. 또 「계산기」라고 말하면 휴대폰이 계산기로 바뀌고 휴대폰으로 E-메일을 송수신하려면 버튼 조작없이 간단히 「인터넷」이라고 말하면 된다. 휴대폰의 복잡한 각종 버튼기능을 음성명령으로 대체할 수 있는 첨단 제품이다. 필립스측은 『혁신적인 디지털 기기가 1~2년내에 소비자들의 손 안에 들어오면 본격적인 디지털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이창민기자

cm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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