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의 「동물의 집」특별전시회에 어린이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새, 어패류, 곤충 등의 생활 터전 300여점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이번 전시회가 초등학생들의 방학숙제 해결을 물론이고 평소 자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어린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곳은 다른 동물의 집이나 몸을 자기 집으로 삼아 살아가는 「더부살이 동물 코너」. 불가사리 다리 속에 들어가 살다가 다 자라면 불가사리의 다리를 찢고 나오는 기생고동, 조개의 아가미에 알을 낳아 보호받으며 자라서 1개월뒤에 조개 밖으로 나오는 흰줄납줄개 등이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에게 친근한 동물인 다람쥐가 돌밑이나 썩은 나무 그루터기 밑에 굴을 파고 여러 개의 방을 만들어 살아가는 모습도 전시돼있다. 전시 기간은 2000년 2월29일까지. (02)3277_3155.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