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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증권] 환매보다 담보대출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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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증권] 환매보다 담보대출이 유리

입력
1999.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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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에 대한 환매제한조치로 급전이 필요한 고객들은 울상이다. 지금 당장 환매할 경우 대우채권이 편입된 부분에 대해서는 50%밖에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엄청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이럴때 은행권이나 보험회사의 수익증권 담보대출을 활용하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금융회사별로 대출금리와 대출한도가 상당한 차이가 있는 만큼 꼼꼼히 비교해본 뒤 담보대출을 받는게 좋다.현재 대부분의 은행들이 증권사나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을 담보로 대출을 해준다. 통상 환매가능금액의 최고 90%선까지 빌려주며 연 10~11%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문제는 대우채권이 편입된 수익증권. 하나은행은 일반채권에 대해서는 환매가능금액의 90%이내에서 최고 3억원까지 11.5%의 확정금리로 최장 1년간 대출해주고 있지만 대우채권이 편입된 수익증권에 대해서는 72%를 대출한도로 하고 있다. 서울은행도 일반채권에 대해서는 환매가능금액의 90%이내로 대출을 해주는 반면 대우채권이 편입된 수익증권은 70%까지만 담보대출한다.

삼성·교보·현대해상 등 보험사들과 LG캐피탈 등 카드사도 10%대의 금리로 수익증권 담보대출을 해준다. 은행이나 보험사의 경우 대체로 개인 대출한도가 1억~5억원인데 반해 LG캐피탈과 현대캐피탈 등 여신전문회사들은 환매가능금액의 90%내에서 최고 10억원까지 대출해준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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