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주재로 은행·증권·투신사 대표 84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시장안정 대책회의를 개최,대우사태로 인한 시장안정방안을 논의한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과제와 수익증권 환매와 관련한 자금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금융시장 안정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한편 대우그룹 채권단은 수익증권 환매자금 마련 등으로 인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우증권을 23일 인수, 경영진을 교체할 예정이다.
금감위 고위당국자는 『대우증권이 수익증권 미매각분 1조5,000억원을 포함, 2조원의 콜자금을 운용해왔지만 은행과 증권사들의 미협조로 운용 가능한 자금이 2,000억원에 불과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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