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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진택 2회연속 결선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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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진택 2회연속 결선진출

입력
1999.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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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택(27·대구시청)이 제7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회연속 결선진출했다. 또 스테이시 드라질라(미국)는 여자장대높이뛰기에서 세계타이기록을 세우며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다.지난대회 8위인 이진택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첫날 남자높이뛰기 2조예선에서 커트라인인 2m29를 가볍게 뛰어넘어 13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24일 새벽 2시25분에 열린다.

이진택은 1차시기에서 2㎙15와 2m20을 넘은뒤 2차시기에서 2m23과 2m26을 여유있게 넘어 2회 연속 결선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대회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 첫 출전한 드라질라는 여자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2월 엠마 조지(호주)가 세운 세계기록과 타이인 4m60을 훌쩍 넘으며 안젤리 발라코노바(4m55·우크라이나)를 제치고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 20㎞경보에선 일랴 마코프(러시아)가 1시간23분34초를 기록, 제퍼슨 페레스(1시간24분19초·에콰도르)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 포환던지기에서는 C J 헌터(미국)가 21m79를 던져 우승했다.

한편 미국의 모리스 그린과 매리언 존스는 남녀 100m 1, 2차예선을 여유있게 통과해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남자 1차예선에서 10초30을 통과해 1위를 차지한 그린은 2차예선에서도 9초91로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부의 존스는 각각 11초52와 10초76(대회신)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여자 멀리뛰기에서도 3위의 기록(6m81)으로 결선에 올라 사상 첫5관왕 달성을 노리고 있다.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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