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술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소주세율 인상폭에 대한 논쟁이 한창 일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77%는 소주세율의 상향조정을 반대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일보가 19일 인터넷 한국일보독자 6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결정에 따라 소주세율을 100%로 상향조정, 1병당 700원에서 약 1,100원으로 소주값을 인상하는 주세법개정을 검토중인데 대해 77.64%가 「서민의 술 인상에 반대」했으며, 「술 소비 억제를 위해 타당」하다는 응답은 19.75%에 그쳤다.
「관심없다」는 2.6%였다. 성별로는 남성(78.2%)이 여성(74.4%)보다 반대비율이 많았다. 연령별 분석결과 뜻밖에도 10대의 반대비율이 83.3%로 가장 높았으며, 50대이상은 72.5%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 20대는 75.8%, 30대 78.1%, 40대 79.1%가 소주세율 인상에 반대했다. 세율 100%인상에 찬성하는 비율은 20대가 22.6%로 가장 많았다.
임종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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