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은 19일 인도가 「핵무기 사용원칙(핵독트린) 초안」에서 규정한 대로 핵무기 사용계획을 밀고나갈 경우 인도의 선례를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샴샤드 아흐마드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만약 인도가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파키스탄도 선례를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키스탄이 인도에 비해 상대적 열세인 재래식 무기의 불균형 상황을 맞아 인도의 침공을 막기 위해 핵억제력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스완트 싱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핵독트린 초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미국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싱 장관은 뉴욕에서 만날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어떤 문제도 거리낌없이 논의할 용의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슬라마바드·뉴델리 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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