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아파트 1층이다. 며칠전 밤 9시께 TV를 보고 있는데 집 앞에 트럭 한 대가 도착했다. 위층 어느 집엔가에 가전제품을 배달하러 온 것 같았다. 그차는 10분 이상 주차해 있었다. 시동은 계속 켜져 있었다. 물건을 나르다보면 땀이 날 게 뻔하자 차를 타자마자 에어컨을 켜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하지만 가만 서 있는 차를 10분 이상 시동을 켜둠으로써 낭비될 기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 좀 불편하더라도 최대한 아껴야 하지 않을까.조영철·부산 남구 대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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