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로 심기일전한 박찬호(26·LA 다저스)가 23일 새벽2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전7기에 도전한다.최근 6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하여 시즌 6승10패를 기록하고 있는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도 승수를 보태지 못하면 3년연속 시즌 10승고지 등정이 어려울 전망이다. 다저스는 올시즌 40여경기밖에 남겨두지 않아 박찬호는 앞으로 7∼8차례밖에 등판기회가 없어 획기적 돌파구를 찾지 않는 한 어렵다.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팀으로 이번 시즌에는 아직 박찬호와 대결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박찬호와 두번 만나 모두 패했고 특히 지난해 7월31일 두번째 경기에서는 박찬호에게 시즌 10번째 승리를 바쳤었다.
필리델피아의 선발 앤소니 슈마커는 이번 시즌 3경기에만 나와 승리없이 1패를 기록하고 있고 방어율은 1.26이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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