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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씨] "부친생사 알려달라" 北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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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씨] "부친생사 알려달라" 北에 요청

입력
1999.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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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문열(李文烈·사진)씨는 아버지 이원철(84)씨의 생사와 관련, 중국으로부터 상반된 정보를 접한 후 이를 안타까워하며 북한당국에 부친의 생사확인을 공식 요청했다.이씨는 20일 강남출판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에 있는 상봉주선 단체들로부터 온 편지와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씨는 『아버지의 사망과 생존사실을 각각 알려온 자료들을 검토했으나 생사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며 『이제 북한당국이 확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협의회가 보내 온 편지에는 「이원철씨가 심장질환으로 사망했고 장례는 과학원 일꾼들과 친한 벗들이 함께 섭섭지 않게 치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반면 부친의 생존소식을 알려온 K프러덕션은 가족사진과 「리묵, 리연, 리열 보아라」는 제목의 편지를 보내왔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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