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민연금 수급자는 금년보다 2배가량 늘어나게 된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지난달부터 농어민 가입자에게 특례노령연금 지급이 개시됨에 따라 내년말 국민연금 수급자는 전체적으로 올해의 2배인 총 55만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5년이상 연금 보험료를 납부한 60세이상 농어민 가입자 10만여명을 포함한 20만여명이 신규 특례노령연금을 받게 되고, 유족연금과 장애연금 신규 수급자도 5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체 연금수급자도 연말께 30만8,000명에서 1년뒤인 내년말에는 5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8월 현재 국민연금 수급자는 특례노령연금 15만1,000여명, 유족연금 8만1,000여명, 장애연금 1만5,000여명 등 24만8,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10년뒤인 2008년에는 연금 수급자가 250만명으로 늘어 본격적인 연금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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