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병력] 2015년까지 20-30만명 감축

군은 2015년까지 병력을 40만-50만명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주변국의 위협에 대비해 첨단장비로 무장한 「정보과학군」으로 탈바꿈한다.국방부는 19일 남북간에 평화적 공존 분위기가 정착되고 통일이 되는 안보환경을 예상해 병력을 단계적으로 줄여 2015년까지 현재 69만여명의 병력을 20만-30만명가량 줄일 계획이다.

국방부는 또 통일이후 군사력을 간부 중심의 직업군인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체 병력의 24%인 장교와 하사관 규모를 최소한 30% 수준으로 확대하고, 전군의 81.2%를 차지하는 육군을 71%로 줄이는 대신 해·공군의 비율을 29%까지 늘리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소수정예의 정보과학군 건설을 위해 2015년까지 정찰위성과 중장거리미사일, 공중조기경보기(AWACS), 공중급유기, 7,000톤급 이지스함을 확보, 한반도 전역과주변국에 대한 독자적인 감시 및 타격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통일이 되면 일시적으로 남북한의 병력은 100만명 이상으로 증강되지만 국가규모에 맞춰 병력을 40-50만명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덕상기자

jfur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