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증권사의 경우 대우채권을 대손상각처리해도 수익증권 판매규모가 적어 영향이 거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SK증권은 19일 자체 분석자료를 통해 채권형 수익증권 판매잔액이 적은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EPS 감소규모가 대부분 주당 1,000원 미만으로 지금의 증권주 투매양상은 지나친 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개별 증권사가 판매한 수익증권에 대우채권 편입비율을 평균 10%로 추정하고 대우채권 액면가의 35%를 대손상각 처리한 뒤 이를 판매증권사에 40~20% 손실을 분담시킬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증권사가 40%의 손실을 분담할 경우, 삼성의 EPS가 5,938원이 감소, 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 현대(4,134원) 동원(3,547원) LG(2,536원) 대우(2,174원) 신한(1,397원) 신흥(1,092원) 동양(1,069원) 등 순이었다. 다른 증권사들은 1,000원 미만이었고 부국(3원) 세종(13원) 서울(58원) 한양(81원) 등은 100원도 채 안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30%와 20% 손실을 부담하는 경우도 EPS 감소가 1,000원이 넘는 증권사는 5,6개사에 불과했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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