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만에 조금이나마 주가가 고개를 쳐들었다.「사자」가 많았다기보다는 「팔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긴 하지만 외국인들이 30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고객에 대해 MMF환매를 확대했음에도 환매규모가 크지 않은 점이 불안심리를 진정시켰고 엔·달러환율이 111엔대까지 내려온 점도 큰 호재가 됐다.
그러나 여전히 관망세가 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소강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구백화점우선주가 23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으며 최고의 실적호전주로 인식되고 있는 조흥화학도 4일 연달아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형우량주는 부진하고 소형종목들이 강세를 탄 탓에 상승종목수가 641개에 달했다.
김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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